게임사들의 처벌은 어떻게 진행 되는가

요즘 인기가 한창인 ‘오버워치’ 그리고 ‘리그오브레전드’ 등 경쟁을 통한 쾌감을 얻을 수 있는 게임들이 많이 있다. 그런 경쟁을 요구하는 게임에서 '좀 더 쉽게 좀 더 편하게 할 수 없을까?'라는 생각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게임에서 다양한 ‘비인가 프로그램’을 이용해 다른 유저들을 불쾌하게 하는 사례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추세다.

‘오버워치’의 경우 일명 ‘에임핵’이라고 불리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적 캐릭터가 일정 구간에 들어오면 자동으로 머리로 향해 조준시켜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경쟁전’에서 쉬운 승리를 얻으면서 점수를 따낸다.

‘리그오브레전드’는 ‘롤헬퍼’라고 불리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별도의 컨트롤을 하지 않더라도 적팀 챔피언을 공격하고, 상대방 공격이 유효한 거리를 알 수 있는 덕에 쉽게 공격을 피할 수 있어 초보 유저도 프로게이머처럼 플레이가 가능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예전, 스타크래프트 시절 ‘맵 핵 ’으로 불리는 프로그램으로 상대방이 있는 지역까지 가지 않더라도 전 맵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그런 프로그램 사용으로 인해, 보다 쉽게 상대방을 공략하는 것이 가능해, 많은 유저들이 골치아파하고 있었다.

그런 ‘맵 핵’의 사용을 막기 위해서, ‘맵 핵’ 감지기란 프로그램이 만들어, ‘맵 핵’에 대처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 시리즈 북미 예선전 에서는 맵 핵을 사용한 선수가 적발되기도 했다. 그러나, 상대 선수를 잘못 만나 맵 핵을 쓰고도 지는 사태가 일어나 많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처럼, ‘비인가 프로그램’, ‘핵’, ‘오토’ 등 게임의 진정성을 망치는 프로그램들의 사용으로 다른 유저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일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게임 업계에서는 많은 대책을 세우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최근 ‘롤 헬퍼’ 불법 유통자 11명을 형사 입건시키고, 사용한 유저에게는 정지 처벌을 내리고, ‘비인가 프로그램’ 사용을 용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단단히 표명하고 있다.

블리자드 코리아 측 관계자는 “약관 내용에 따른 규정을 어길 시 어떤 게임이라도 엄격하게 처벌 한다.”며, “아직 다 밝힐 수는 없지만 게임에 악 영향을 끼치는 프로그램 제작자들 또한 처벌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일반 온라인 게임에서도 역시, 불법 프로그램 유저들을 유저의 신고를 통해 혹은, 실시간 모니터링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처하고 있다.

이렇게 각 게임회사들의 대처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비인가 프로그램’와 ‘핵’이 끊임없이 속출하고 있다. 게임을 편하고 남들 보다 더 빠르게 올라가고 싶은 것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생각이다. 하지만 편법 적인 방법을 통해, 올라가는 것은 의미 없는 행위이다.

경쟁에 눈이 멀어 경쟁하는 데에만 힘쓰는 일을 하는 것 보단,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를 충분히 느끼면서 자신의 실력을 키워 높은 곳으로 향하는 게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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