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서든어택2의 서비스 종료, 오너리스크와 성우관련 문제로 몸살을 앓아왔던 넥슨이 분위기 반전을 위해 PC게임으로 인기를 입증한 IP(지식재산권)를 이용한 게임 3종을 내놓았다.

넥슨(대표 박지원)의 주력 IP(지식재산권)을 이용한 '메이플스토리M', '던전앤파이터:혼', '엘소드 슬래시' 3종을 10일 넥슨 모바일데이 Fall in Nexon Games에서 발표했다.

넥슨은 '경험의 일치'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 3종의 세부 전략을 발표하고, 플랫폼 확장을 넘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메이플스토리M'은 오는 13일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을 국내 동시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원작 '메이플스토리'의 세계관을 모바일 플랫폼에 그대로 담아냈다.

원작인 '메이플스토리'가 오랫동안 서비스 되었던 만큼 게임을 즐겼던 유저의 연령층이 현재는 2~30대를 이루고 있어,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플스토리'를 PC를 즐겼던 유저는 물론 처음 접하는 신규유저까지 모두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해, PC, 모바일 유저 모두 '경험의 일치'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게임이다. 또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전용 컨텐츠를 선보여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

 

공개된 내용으로 캐릭터는 귀검사, 거너, 격투가, 마법사가 공개됐고 특정 레벨 달성 시, 전직이 가능하고, 스킬 역시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 된 새로운 스킬 까지 약 100여 종의 스킬을 구현해 스킬 콤보 액션을 선사한다.'던전앤파이터'의 IP를 이용한 '던전앤파이터: 혼'은 모바일 액션 RPG로 3D 그래픽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원작의 세계관을 그대로 이용해 유저들의 추억 혹은 새로운 경험을 시켜준다.

또한, AI레이드와 실시간 레이드가 있으며, '던전앤파이터'의 특색이 있는 보스 몬스터가 등장하는 스토리 던전, 사망의 탑, 레이드, 무한의 제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노정환(넥슨코리아 모바일사업본부장)은 "기존 '던전앤파이터' 유저들을 위해 2D 모바일 버전도 개발 중에 있다."며, "2D버전은 현재 텐센트를 통해 중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출시 이후 글로벌로 런칭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원작인 '엘소드'를 이용한 '엘소드 슬래시' 원작을 모바일 플랫폼에 그대로 재현했다. 캐릭터당 400여 종 이상의 아바타와 스킬 성장, 실시간 파티 등 콘텐츠와 원작의 세계관을 그대로 옮긴 점이 특징이다. 지난 1월 중국에서 '예의전기'로, 같은 해 5월 글로벌 시장에서 '엘소드 에볼루션'으로 출시 해, 중국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9위 및 구글 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2위를 기록 한 바 있다.

최근, IP를 활용한 게임들의 성공사례가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넥슨 역시, IP를 이용해 기존 유저뿐만 아니라 신규 유저까지 유입을 도모해 시장에 안착할 계획으로 보인다.

하지만, IP는 흥행을 불러올 수 있지만 자칫 잘못할 경우 오히려 유저들의 반감을 살 수 있다. PC에서 모바일로만 바뀌었을 뿐 플레이하는데 불리한 모바일의 경우 유저들의 흥미를 잃게 될 수도 있다.

정상원 넥슨 부사장은 "온라인게임 IP에만 의존하지 않고, 재미를 더욱 확장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게임사로서 개발 및 퍼블리셔 역활에 충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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