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포켓몬 GO 일본 서비스 개시, 관련 주가 UP

세계적으로 대히트 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포켓몬 GO'가 22일 일본에서 공식 출시됐다.

일본 서비스 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개발사인 닌텐도를 비롯해 관련 기업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아베 정권의 정책인 ‘아베노믹스’를 빗대어 ‘포케노믹스가 훨씬 낫다.’며 시장 관계자는 오래간만의 활황에 들뜬 분위기다.

실제 개발 업체 닌텐도는 21일 도쿄 증시에서 전일 종가 대비 235엔 상승한 2만 8,000엔에 거래를 마쳤다. ‘포켓몬 GO'와 연계 서비스를 곧 실시한다고 발표한 일본 맥도날드 홀딩스의 주가는 지난 6일 종가 대비 18% 상승했다. 맥도날드는 ‘포켓몬 GO' 게임에서 사용하는 아이템을 세트로 기획 판매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서비스는 방문객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가 확산되면서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포켓몬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는 이마지카 로봇 홀딩스의 주가는 6일 종가에 대비 약 2.3배 상승했다. 포켓몬 관련 시설을 운영하는 사노야스 홀딩스는 약 4.2배 급등세를 보였다.

게임뿐만이 아니다. ‘포켓몬 GO' 게임을 하기 위해 아이들이 밖에서 놀 시간과 기회가 늘어날 것을 전망, 아동 신발 제조 업체 아킬레스의 주가가 10% 상승하는 등 연상 구매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한 게임이 다른 회사의 수익에 영양을 주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경제 분석가 모리나가 타쿠로 씨는 ‘포켓몬 GO는 닌텐도 주가의 향후 20년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패미컴(1980년)을 발매했을 때와 같은 경제 영향을 미치거나 그 이상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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