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라이엇게임즈의 'LoL 팝업 스토어', 넥슨의 '샵디엔씨', 카카오의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 등 각 기업의 IP를 이용한 제품을 오프라인에서 판매는 팝업 스토어가 인기다.
오프라인 콘셉트 스토어들은 온라인으로 즐기는 게임을 넘어 같은 추억과 취미를 서로 공유하고 소통하는 문화 공간으로 게임문화의 한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프라인으로 이어진 LOL의 인기
온라인 AOS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를 개발 및 서비스하는 라이엇게임즈가 지난 7월 15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LoL 팝업 스토어'가 공식 오픈했다.
'LoL 팝업 스토어'는 세계 최초로 개설된 라이엇게임즈의 팝업스토어로 8월 15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피규어, 인형, 의류 등 대부분의 상품들을 직접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한국 최초로 공개되는 아무무/리신/블리츠크랭크 코스터 컵받침, 블리츠크랭크/직스 워터 보틀, 아무무/티모/판다티모 머그컵 등의 상품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미스터리 박스'를 판매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미스터리 박스'에는 최소 6만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피규어, 인형, 마우스 패드 및 모자 등의 액서세리가 무작위로 각 1종씩 들어 있으며, 가격은 4만원이다.
'미스터리 박스' 수량은 평일 100개,주말 200개 한정되며, 일부 '미스터리 박스'에는 현재 판매하고 있지 않은 우르프 피규어, 아리 넨도로이드 등과 같은 상품도도 포함되어 있어 'LOL'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메이플, 마비노기에 이어 이번엔 던파와 사이퍼즈
게임업계에서 팝업 스토어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는 넥슨이다.
넥슨은 이미 2015년 10월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스토리 2'의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식 팝업 스토어 '메이플스토어'를 강남역 인근에 오픈한 바 있으며, 11월 20일에는 '마비노기 영웅전'의 브랜드숍을 현대백화점 판교점 4층에 오픈했다. 특히 '마비노기 영웅전' 팝업 스토어는 개점 3일 만에 9가지 상품이 매진되는 이례적인 반응을 모았다.
이런 성원에 힙입어 넥슨은 올해도 팝업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넥슨은 온라인게임 '마비노기'의 서비스 12주년을 맞이해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팝업스토어 '밀레시안 비밀 상점'을 지난 7월 14일까지 운영해 '마비노기' IP를 바탕으로 제작한 24종이 넘는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했다.
그리고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및 '사이퍼즈' IP를 활용해 제작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공식 팝업 스토어 '샵디엔씨'를 서울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에서 오는 8월 25일까지 운영 중이다.
'샵디엔씨'에는 피규어, 봉제인형, 마우스패드, 비치타월 등 인기 캐릭터 및 아이템으로 디자인된 총 38종 94가지의 상품들이 판매되며, 던파 강화기, 대검 그람 모형 및 사이퍼즈 리사 오르골, 홀든 3형제 검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상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대기줄만 3시간, 카카오프렌즈의 인기가 현실 속으로
카카오프렌즈가 서울 강남역 중심상권에 브랜드의 제품과 서비스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공간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를 7월 2일 공식 오픈했다.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는 캐릭터 굿즈부터 리빙, 패션, 카페까지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매장을 방문하면 다양한 카테고리로 변신한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 제품, 카페테리아와 대형 피규어 포토존 등을 별도 운영한다.
총 3층의 공간을 층별로 세분화해 구성했으며 현재 운영중인 카카오프렌즈 단독매장 중 가장 큰 규모다.
1층은 1천여 가지가 넘는 카카오프렌즈 제품 중 소비자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상품을 중심으로 라이언, 무지, 어피치 등 8종의 캐릭터별 특징과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는 존을 마련해 직접 만져보고 구매할 수 있다.
2층은 카카오프렌즈가 새롭게 준비한 이지웨어 브랜드를 포함한 리빙, 패션, 잡화 카테고리로 구성됐으며 플래그십 스토어를 방문하는 고객이 신제품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3층은 전체공간을 '요즘 대세' 캐릭터로 '라이언' 캐릭터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라이언 카페'로 운영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