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오브탱크'는 기존 전략시뮬레이션 게임과 달리 탱크를 소재로 제작된 게임으로 출시 이후 밀리터리 장르 게이머들로부터 관심을 받았으며, 지난 2015년 8월 국내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인기 무료게임 순위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에이지오브탱크'는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한 사실감 넘치는 스토리와 친절한 퀘스트 진행, 직관적인 UI 등으로 전략 시뮬레이션 저변 확대에 일조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탄탄한 게임성과 달리 '에이지오브탱크' 오리지널 버전은 과중한 과금 정책으로 유저들의 비판을 받았다. 게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금액을 과금해야 하는 부담은 유저들이 이탈하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

최근 '에이지오브탱크'는 오리지널 버전의 단점인 과금 정책을 개편한 새로운 버전 ''에이지오브탱크' 그린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착한 게임'으로 거듭난 '에이지오브탱크' 그린버전. 오리지널 버전과 비교해 과금 정책 외에는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에이지오브탱크'를 아직 플레이해보지 못한 게이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시스템이나 콘텐츠를 간단히 소개해 본다.
 
친절한 튜토리얼과 유저친화적 UI

튜토리얼만 따라가면 손쉽게 게임을 파악할 수 있다

최근 출시하는 게임이 모두 그렇지만 '에이지오브탱크' 그린버전 역시 게임 초반 유저가 게임에 손쉽게 입문할 수 있도록 튜토리얼을 제공한다. 

일반 게임 유저에게는 밀리터리 전략 시뮬레이션이 어려운 장르일 수 있는데 '에이지오브탱크' 그린버전은 게임 초반 튜토리얼을 통해 유저가 게임 특징을 좀더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튜토리얼만 마치면 기본 시스템과 게임 운영 방법 습득은 어렵지 않다는 것이 '에이지오브탱크' 그린버전이 갖는 장점이다.

시설명과 각 메뉴명을 보면 굉장히 직관적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유저친화적인 UI도 '에이지오브탱크' 그린버전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요소 중 하나다. '지휘본부', '전차공장', '사관학교', '부품공장' 등 기지 내 배치되어 있는 각 시설들은 이름만 들어도 그 쓰임새를 알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인 명칭을 갖고 있어 유저 혼란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전차 생산이나 시설 업그레이드, 자원 채취 등 여러 기능에 대한 설명도 상세하게 되어 있어 기능 활용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메인 화면 좌/우측에 임무 리스트, 전차 생산, 과학 연구 상황 등 수시로 확인해야 하는 메뉴을 퀵버튼 형태로 배치해 유저 편의에 신경 쓴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밀리터리 RTS

총 다섯 종류의 자원이 존재하고 교외에서 채굴을 해야 한다

'에이지오브탱크' 그린버전에는 수정, 철, 석유, 흑연, 티타늄 총 다섯 가지의 자원이 존재한다. 전차를 생산하거나 시설 건설, 업그레이드, 기술 개발 등 생산과 개발에는 이 다섯 가지 자원이 모두 활용되며, 자원이 부족할 경우 추가 기능 사용이 제한된다. 

유저는 기지 밖 교외에 유정, 철광산, 흑연광산 등을 건설해 자원을 채집해야 전차를 생산하고, 기지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특정 전차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개조 공장이 필요하고, 상위 기술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하위 기술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하는 점 등 사실적인 생산/개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전투시 적에게 타격을 입으면 탱크를 수리해야 한다

전투 시 적에게 포격을 받으면 전차가 피해를 입고 이를 수리하지 않으면 다음 전투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부분 등 전투 부분에 있어서도 사실성을 더해 게임 몰입도를 높였다.
 
지루할 틈이 없는 풍성한 콘텐츠

'에이지오브탱크' 그린버전은 매우 풍성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메인챕터를 진행하다가 전투력 부족으로 챕터 클리어가 멈추게 되더라도 게임 내에 갖추어진 콘텐츠가 다양하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가 중단되거나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다.

작전본부 안에 다양한 모드가 존재하지만 현재는 군사훈련만 공개되어 있다

군사훈련에서는 다른 유저와의 모의 대전을 통해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부속품을 획득하고 육성이 잘 되었는지 판가름 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외에도 세계로 나가 다른 유저를 공격해 약탈하거나 보급부대를 공격하는 등 전시 상태에서 행해질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게임 모드로 갖추어져 있어 장시간 새로운 느낌으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밀리터리에 수집의 재미를 더하다

'에이지오브탱크' 그린버전은 밀리터리 게임의 특징 중 하나인 기체 수집욕에 충실한 게임이다. '에이지오브탱크' 그린버전에는 전차, 장갑차, 자주포, 로켓포 등 총 네 종류의 탱크가 존재한다. 

탱크 기체 수는 총 20여 가지에 불과하지만 탱크에 어떤 부품을 장착하는지 혹은 부대를 어떤 탱크로 구성하는지에 따라 부대 성격이 판이하게 달라지기 때문에 자신만의 독특한 부대를 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탱크 종류와 부품 조합에 따라 상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유저는 부품 정비와 부대 배치를 전략적으로 해야 한다.
 
그외에도 레벨 제약으로 체험하지 못한 몇 가지 시스템들이 보였는데 기존의 버전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시스템으로 '에이지오브탱크' 그린버전의 모든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강력한 콘텐츠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리한 과금은 이제 그만, 한층 착해진 과금 정책

'에이지오브탱크' 오리지널 버전은 뛰어난 게임성에도 불구하고 지나친 과금 정책으로 인해 유저들의 비판을 받았다.

기존의 과금 시스템(좌)과 그린버전에의 과금 시스템(우)

하지만 '에이지오브탱크' 그린버전은 이런 과금 시스템의 문제를 과감히 털어냈다. 기존 오리지널 버전에서 10,000원 상품을 구입했을 때 300골드를 지급했던 것을 그린버전에서는 11,000원에 605골드 지급으로 과금 정책을 변경했다. 다른 상품 과금 가격도 비슷하게 비율로 조정돼 그린버전에서는 오리지널에 비해 같은 금액을 과금 했을 때 두 배에 가까운 골드를 받게 됐다.
 
또한 과금 외에도 행운상자와 같은 상시 이벤트를 통해 아이템을 지급함으로써 유저의 과금 부담을 덜려는 노력도 엿보인다. 과금 부담이 경감되고 추가 보상 기능이 생기면서 그린버전에서는 오리지널 버전에서와 달리 좀더 쾌적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지오브탱크'는 이미 글로벌 버전의 성공으로 그 게임성이 입증된 게임이다. '에이지오브탱크' 그린버전은 오리지널 버전의 게임성을 그대로 유지한 채 문제로 지적됐던 과금 정책만 손봤기 때문에 게임성 자체는 이미 검증된 것이나 다름 없다.
 
'에이지오브탱크' 그린버전이 밀리터리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의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에이지오브탱크' 그린버전은 마무리 작업을 마친 뒤 6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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