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없이 실력만으로 승부하는 모바일 FPS

게임플에서 준비한 [ABCD]은 매주 화요일 게임의 콘텐츠를 A(Action), B(Business model), C(Character), D(Design) 4가지로 나누어 분석하는 코너다.

이번 [ABCD] 게임은 '팬텀스트라이크'다. 네시삼십삼분이 서비스하고, 텐포인트나인가 개발 중인 '팬텀스트라이크'는 온라인 FPS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메인 PD인 육승범 대표가 참여한 실시간 FPS 게임으로, 4월 28일부터 사전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Action - ★★★★☆

'팬텀스트라이크'는 온라인 FPS게임의 재미를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게임이다. 모바일에서 FPS게임을 즐기는데 있어 가장 어려운 부분은 바로 조작법이다.

'팬텀스트라이크'는 기본적으로 화면 왼쪽의 패드를 이용해 앞뒤로 이동하고, 오른쪽을 터치해 시야를 움직이고 조준하는 방식이다. 시야를 조정해 적이 조준되면 조준점이 빨간색으로 변하고 발사버튼을 터치해 공격하면 된다. 이동과 조준 방식은 똑같지만, 총기류의 발사는 5가지 방식을 제공해 조작의 자유로움을 준 것이 특징이다.

발사버튼이 고정되어 있는 '고정 버튼', 우측을 연속으로 2번 터치하는 '더블 탭', 두 손가락으로 터치하는 '투핑거', 조준점 안에 적이 있을 경우 아무곳이나 터치하는 '세미 오토', 조준하는 오른 손가락에 발사키가 따라다니는 '트래킹' 등 5가지 방식 중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또한 빠른 방향 전환을 위한 '180' 회전 버튼, 총기 교체 및 투척 무기 버튼으로 모바일에서 최대한 온라인 FPS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제공하기 위한 인터페이스를 구축했다.

'팬텀스트라이크'의 액션은 훌륭한 편이다. 준비된 총기마다의 반동 및 대미지 등 특성도 잘 살린 편이며, 온라인 FPS게임을 즐기는 것과 같은 타격감도 느낄 수 있다.

특히 아이콘의 크기와 위치를 자신이 원하는대로 자유자재로 설정할 수 있도록 자유도 높은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팬텀스트라이크'의 장점이다.

다만 다양한 조작 방식을 선보이고 있음에도 조작 방식이 어려운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세미 오토'의 경우에는 조준점에 적이 포착되지 않으면 발사 자체가 되지 않고, '더블 탭' 방식은 연사력이 떨어지는 등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Business model - ★★★★☆

온라인 FPS게임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인지 '팬텀스트라이크'는 온라인 FPS게임과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고 있으며, 모바일 게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랜덤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M4, AK47 등의 총기류는 골드로 구매할 수 있는 1일권이 준비되어 있으며, 캐시를 이용해 구입할 수 있는 높은 등급의 총기류는 3~360일까지 랜덤으로 제공된다.

비록 기간제 아이템이지만 '팬텀스트라이크'는 기존 모바일 FPS게임과 달리 무기 강화 시스템 없이 오직 실력만으로 승부를 가릴 수 있으며, 가격도 크게 비싼 편이 아니라 다양한 무기를 쉽게 사용해 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Character - ★★★☆☆

'팬텀스트라이크'는 비밀리에 위협을 저지해 평화를 지키려는 '팬텀' 진영과 가장된 평화를 부수고 진정한 자유를 얻으려는 'ELF' 진영으로 나뉘어 플레이가 진행된다.

팬텀 진영에는 '터크'와 '그레이시'라는 남녀 캐릭터가 준비되어 있으며, ELF 진영에는 '카람'과 '아즈라'라는 남녀 캐릭터 총 4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기본적으로 남자 캐릭터로 플레이가 진행되며, 여자 캐릭터는 상점을 통해 랜덤 기간제로 획득해 플레이할 수 있다.

아직 서비스 초기라 준비된 캐릭터가 다양한 편은 아니지만, 서비스를 진행하며 다양한 캐릭터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Design - ★★★☆☆

'팬텀스트라이크'는 크게 클랜원들과 함께 즐기는 '클랜전'을 비롯해 최대 6:6의 인원이 실시간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팀데스매치', 모든 유저와 대결하는 '개인전', 온라인 FPS게임에서 즐길 수 있었던 '폭파미션' 등 다양한 모드들을 지원한다.

또한 '팀데스매치'와 같은 대결 모드에는 모든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일반전', 저격 실력을 가리는 '스나이퍼전', 보조무기를 이용하는 '샷건전', 근접전투를 즐길 수 있는 '칼전' 등이 등장할 예정이다.

특히 친구들과의 협동을 위해 '팬텀스트라이크'는 카카오톡 그룹콜을 이용한 음성 채팅을 지원하고 있어 향후 모바일 e스포츠로의 발전도 염두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FPS게임 본연의 재미라 할 수 있는 대결 콘텐츠를 다양하게 준비된 것에 반해 혼자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팬텀스트라이크'는 개인의 성향에 맞춘 다양한 조작 방식 제공해 FPS게임 특유의 타격감과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특히 대부분의 기존 모바일 FPS게임들이 총기 강화를 이용한 싱글 모드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팬텀스트라이크'는 강화 시스템 없이 실시간 대전에 집중해 온라인 FPS게임의 재미를 모바일로 표현하는데 집중한 게임이다.

FPS게임 본연의 재미라 할 수 있는 대결에 집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음성 채팅 지원 등의 커뮤니티 시스템을 이용한다면 모바일 e스포츠로도 확대될 만큼 충분한 높은 게임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팬텀스트라이크'의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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