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블 등 시리즈 명작과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최근까지 개발을 진행해 온 페이블 레전드

올해 3월 폐쇄 결정이 내려진 후 ‘폐쇄 제안’ 상태로 유지되던 마이크로소프트(MS)의 개발 스튜디오 라이온헤드가 공식 폐쇄됐다.

이번 폐쇄 결정은 지난 3월 공식적으로 언급됐다. 해당 스튜디오의 모든 인력의 정리해고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MS가 보이면서부터다.

4월초 내부 관계자들은 페이블 레전드 개발 존속 및 라이온헤드 스튜디오의 독립 시키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하며 폐쇄에 대한 다양한 입장이 충돌하기도 했다.

그러나 4월말 정리해고는 위의 협상과는 별개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MS는 6주간의 컨설팅 기간을 거치고 많은 숙고 끝에 스튜디오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페이블 레전드 및 시리즈의 부활에 대해서는 어려워 보인다. MS가 해당 스튜디오 인력의 전부를 정리해고 했으며 페이블 판권에 대해서도 따로 외부에 공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라이온헤드 스튜디오는 파퓰러스, 신디게이트, 던전키퍼, 블랙&화이트 시리즈와 페이블 시리즈로 2000년대 Xbox, Xbox360, PC 시장을 주도하며 승승장구했던 게임사다.

2006년 4월 MS에 인수됐으며 꾸준히 페이블 시리즈를 Xbox, PC 독점으로 출시하며 명맥을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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