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의 완벽 재현 눈길.. 캐릭터 차이 심해 밸런스 문제 나올 듯

루피의 기어4도 완벽하게 재현됐다. 최종오의는 꼭 보자.

-개요
원피스 버닝 블러드는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서 자막 한글화해 출시한 PS4, VITA용 격투 게임이다. 원피스 게임 시리즈 중 최초의 12개국 월드 와이드 출시 게임이기도 하다.

3명의 캐릭터를 선택해 교대하며 싸우는 방식을 띄고 있으며 원작에서 보여준 캐릭터들의 화려한 액션은 거의 완벽하게 재현했다. 42명의 캐릭터와 만화 명장면을 다수 만날 수 있다.

캐릭터들이 조합에 따라 매우 다양한 콤보 액션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쾌적한 온라인 환경 지원으로 전 세계 유저들과 마음껏 실력을 겨루는 것도 가능하다.

3명을 조합해 콤보를 만들어 상대방을 압도하는 과정은 꽤나 어렵지만 즐겁다.

자막 한글화돼 게임 내 콘텐츠 및 이야기 진행을 편하게 접할 수 있으며 부드러운 프레임과 뛰어난 그래픽으로 원피스 팬이라면 만족할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장점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완벽에 가까운 캐릭터 묘사와 연출에 있다. 기술 하나 하나가 들어갈 때마다 ‘와아!’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뛰어난 연출은 정말 최고라는 말이 아깝지 않다.

특히 패기와 악마의 열매 능력자들이 보여주는 개성은 원작을 능가할 정도로 멋지다. 물론 성장에 따른 스킬 개방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고생해서 볼 이유가 분명하다.

정상 결전부터 원작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과정은 팬들을 즐겁게 해준다.

그리고 이는 조작에서 주는 재미로 극대화 된다. 사실 초반에는 이 게임이 답답함을 많이 주지만 어느 정도 성장 후에는 매우 화려하고 빠른 격투 게임으로 변모한다.

이 부분은 온라인 모드에서 큰 장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 내 캐릭터들은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개성 넘치고 다양한 액션을 가진다.

이는 자연계, 동물계, 패기 등 여러 특징에 맞춰 매우 독특한 형태로 재현된다. 그래서 단순히 조작을 익히면 모든 캐릭터를 쓰는 형태를 벗어나 하나 캐릭터를 연구하고 파악해야 한다.

어떻게 보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을 수 있지만 잘 파악하고 성장 시킨 캐릭터 3종을 교체하면서 콤보를 넣는 재미를 느끼면 기자의 의견에 동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정상결전 이후에는 대부분의 콘텐츠가 개방된다.

마지막으로는 아주 꼼꼼한 현지화에 있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의 한글화 수준은 이제는 원작 그 이상을 추구하는 완벽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다.

대사부터 이야기 진행 과정, 튜토리얼 등 어느 하나 부족하지 않고 과하지도 않다. 원작이 주는 느낌을 아주 찰지게 전달해준다. 원작 팬들이라면 정말 푹 빠질 수 밖에 없다.

-단점
초반 진행 과정의 답답함은 아쉬운 대목이다. 성장에 맞춰 차근차근 전개 되는 이 과정은 게임이 가진 약간 느린 이동과 함께 유저를 아주 답답하게 만든다.

장점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 과정을 지나면 온라인 모드부터 즐길 요소가 대거 늘어나는데 이 과정에서 실망하고 포기하는 유저들도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멋지긴 하지만 격투 게임 자체로써의 난이도는 높다.

그리고 격투 게임 치고는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인공지능은 좀 약한 편이라서 초보들도 그리 어렵지 않게 깰 수 있지만 하나의 캐릭터를 마스터 하는 과정은 절대 쉽지 않다.

캐릭터마다 회피부터 액션 등이 매우 천차만별이라 기본적인 어떤 형태를 외웠다고 해서 모든 캐릭터를 손쉽게 사용하는 일반적 격투 게임과는 확실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유저들마다 차이가 확실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한 밸런스 문제도 당연히 존재한다. 워낙 독특해서 이기도 하지만 온라인 모드를 생각하면 과하지 않나 싶다.

인내심을 가지고 시작하면 중반부턴 압도적 재미가 몰려온다.

-총평 (10점 만점 기준 8점)
원피스 버닝 블러드는 원피스 팬을 위한 팬 게임의 결정판이자 과감한 시도들이 엿보이는 격투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오랜 시간 파고들 요소들이 충분하다는 의미다.

초반 정상 결전 콘텐츠만 할 수 있는 형태에서 유저들이 포기하지 않는다면 중반부터는 매우 다양한 재미를 주고 시도하게 만들어준다. 이 과정에서 참을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그걸 떠나서 정말 최종오의 연출 한 번씩만 봐도 게임 구매한 것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원작을 정말 완벽하게 구현해냈다는 생각이 든다.

팬이라면 수영복 DLC는 놓치지 말자.

다만 어느 정도 이상으로 성장한 형태가 아니라면 온라인은 일단 피하자. 이미 이곳은 능력자들로 가득하다. 캐릭터들을 달달 외워도 내가 왜 지는지 모른 경우가 정말 많이 생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