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텝, 렉샷 등 고질적인 문제점과 테스트 피드백 개선 사항도 필요

넥슨이 서비스하고, 넥슨지티에서 개발한 '서든어택2'가 4월 14일부터 20일까지 첫 번째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했다. 

'서든어택2'는 106주 연속 PC방 사용량 순위 1위를 기록한 온라인 FPS게임 '서든어택'의 정식 후속작으로, 테스트임에도 누적 이용자 23만 이상, 최고동시접속자수 약 3만 6천명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서든어택2'는 물리기반 쉐이딩을 비롯해 빛 반사 정도에 따라 시각적으로 총기가 다르게 보이도록 연출해 현실성을 더했으며, 각 캐릭터의 미세한 표정 변화와 함께 머리카락 한 올의 흔들림까지 표현하고 있다.

'서든어택2'는 남성 캐릭터 4종과 여성 캐릭터 6종 등 10종의 캐릭터를 이번 테스트에서 공개했했으며, 전작에서 호평을 받은 특유의 타격감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모션을 추가해 더욱 역동적인 전투를 그려냈다.

피격 부위, 이동 속도, 전투 자세 등에 따라 캐릭터의 피격 및 쓰러지는 모션을 다르게 표현하고, 총기 소리, 캐릭터 목소리 등 타격감과 직결되는 인게임 사운드는 미국 현지에서 직접 녹음해 현실감을 높였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전작의 익숙함과 신작의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다. 서든어택에서 대표 맵으로 자리잡은 웨어하우스, 제3보급창고의 설정 및 특징 등을 이식하여 손쉽게 플레이할 수 있다. 워터폴, 니제르델타, 캐슬타운, 레이더사이트 등 공개된 신규 맵 4종에선 전작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전작에서 문제점으로 꼽혔던 시프트를 누르지 않고 감속을 최소화시키는 '고스트 스텝'을 비롯해 렉샷과 버닝 등의 비정상적인 기술을 없애고, 캐릭터가 너무 느려 뛰기 기능의 추가, 랭킹 및 랭크 기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팀 데스매치, 폭파미션, 점령전에 이어 새롭게 AI 봇 및 AI 팀 모드도 만나볼 수 있다. 유저간이 아닌 AI와 직접 대결에 나설 수 있으며, 함께 팀을 이뤄 협동 작전을 펼칠 수도 있다. 

이밖에도 모든 주무기에 파츠를 장착해 디자인과 성능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무기개조시스템'을 제공하며, 모든 주무기는 바디, 배럴, 탄창 등 다양한 부품을 조합해 원하는 대로 총기 디자인과 성능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부품은 바디1, 바디2, 배럴, 매거진, 하단 부착물, 추가 부착물, 조준경, 코어 등 총 8개의 슬롯에 장착할 수 있다. 부품은 플레이 보상 및 상점에서 획득할 수 있으며, 상점에서 구입하는 부품은 정해진 것이 아닌 랜덤하게 획득하는 방식이라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전박적으로 '서든어택2'는 전작의 장점을 살리고, 새로움을 더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 게임이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제기되고 있는 총기 벨런스를 비롯한 문제점들을 얼마나 수용하느냐에 따라 성공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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