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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화제의 집방 게임에도 있다
김준완 기자 | 승인 2016.04.13 02:17

현대인들의 관심이 ‘먹방’에서 ‘집방’으로 넘어가는 중이다.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 ‘수컷의 방을 사수하라’, ‘내 방의 품격’, ‘부르면 갑니다, 머슴아들’ 등 집 꾸미기를 소재로 한 TV 프로그램이 쏟아지고 있다.

게임에서도 집 꾸미기는 다양한 형태로 존재해 유저들을 끌어들이면서 주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자유롭게 집을 만들고 꾸밀 수 있는 레고형 뿐만 아니라 모든 집이 내 것 혹은 너의 것이 될 수 있는 공동소유형이 있다. 더불어 정해진 틀 안에서 다양하게 마련된 집과 유저 창작 콘텐츠(UCC)를 활용해 집을 꾸밀 수 있는 방식도 있다. 

이처럼 게임 속에서 하우징 시스템이 주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게 된 이유는 현실의 팍팍한 삶 속에서 내 집 마련은 꿈이 되고 있는데, 게임을 통해 그 꿈을 이루며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인테리어로 다른 유저에게 뽐내고 싶은 마음을 나타낼 수 있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고정틀에 다양성을 담다

정해진 틀 속에서 다양하게 마련된 주택과 UCC를 활용해 집을 꾸밀 수 있는 게임은 ‘아키에이지’와 ‘메이플스토리2’가 대표적이다.

두 게임은 지도상에 집이 들어설 수 있는 존이 마련돼 있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지만 ‘아키에이지’는 집을 직접 세울 수 있는 반면 ‘메이플스토리2’는 이미 지어진 집을 선택하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아키에이지’는 주택을 건설할 부지를 찾고, 도면을 구하고, 건설에 투입되는 재료인 광석과 나무를 모아 건축을 하는 과정을 통해 집을 얻을 수 있는 만큼 집에 대해 애착이 생기게 된다.

이와 달리 ‘메이플스토리2’는 빌라, 아파트, 오피스텔, 펜션 등 다양한 모습의 집이 지도 곳곳에 자리 잡고 있으며, 부동산 거래를 통해 매물로 나온 집을 살 수 있어 ‘아키에이지’보다 편리하게 집을 구할 수 있다.

‘아키에이지’에선 내 집을 꾸미기 위한 인테리어로 UCC가 활용된다. 벽걸이, 상자, 기둥 아이템에 유저가 만든 이미지를 붙여 새로운 장식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데, 네모난 상자에 TV, 냉장고, 전자레인지 그림을 붙이면 주방용 가전제품 인테리어가 완성된다.

‘메이플스토리2’의 인테리어 역시 UCC와 비슷한 개념인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가 활용된다. UGC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 원본 틀을 지원해 원하는 디자인 원본 구입 후 이미지를 입히거나 직접 그림을 그려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 수 있다.

이와 함께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원하는 색상, 무늬, 기둥, 가구 등을 집 내부에 배치할 수 있어 집 내부를 던전이나 레이싱 경기장 등 독특한 형태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공동소유형 하우징

‘아키에이지’, ‘메이플스토리2’와 같은 게임은 한정된 주거 공간을 갖고 있어 때에 따라 집이 부족할 수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한 게임은 ‘검은사막’이다.

‘검은사막’의 집은 독립적인 던전을 의미하는 인스턴스 방식이 접목돼 어떤 경우에도 집이 부족할 일이 없다.

1가구 1주택만 허용되는 ‘메이플스토리2’와 달리 ‘검은사막’은 여유가 된다면 게임 내 모든 집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또한 주거지, 숙소, 정제소, 공방, 가공소, 제작소 등으로 집의 용도를 정할 수 있어 혼자서 복합단지를 구성할 수 있고, 바닥과 벽면, 천장 등에 각종 가구를 배치해 집을 꾸밀 수 있다.

이와 비슷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이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주둔지다. 주둔지는 특정 지역에 유저의 요새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하우징을 넘어 빌리징 시스템이라 불린다.

인스턴스 방식의 주둔지는 병영과 무기고, 작업장, 마구간, 여관, 검투사의 성소, 외양간, 제재소, 창고 등 다양한 건물을 지어 요새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주둔지 내에 낚시터를 만들어 물고기를 낚고, 동물원을 세워 애완동물을 성장시키는 등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레고형 하우징

기존 하우징 시스템에 높은 자유도를 부여해 집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를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는 게임으로 ‘심즈4’가 있다.

‘심즈4’의 하우징 시스템은 찰흙을 주물러 원하는 모양을 마음대로 만들어내듯 각종 툴과 함께 마우스를 이용해 편리하게 집을 짓고, 인테리어를 구성할 수 있다.

툴이 지원하는 각종 모형을 집에 배치해 구조를 만들고, 벽을 늘였다 줄였다 하면서 방이나 거실의 모양을 변경할 수 있고, 인테리어가 끝난 공간을 통째로 들어 다른 공간에 배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하와 지상으로 건축을 확장해 지하실이 있는 고층 집을 세울 수 있으며, 울타리, 창문, 샹들리에, 쇼파, 장식장 등 각종 인테리어 장식을 넣고, 장식물의 크기도 조절할 수 있다.

이렇게 완성된 집을 데이터로 저장해 다른 유저와 공유도 할 수 있다. 이에 다른 유저의 집이 마음에 들 경우 데이터를 내려받아 게임에 바로 적용하면 내 집이 된다.

실제 삶 속에서 집은 사람에게 기본적으로 필요한 생활공간을 마련해준다. 마찬가지로 게임에서도 집은 캐릭터가 여러 활동을 마치고 돌아와 쉴 수 있는 곳이다. 이런 집을 만들고 가꾸고 싶은 마음은 현실이나 게임이나 같을 것이다.

김준완 기자  jjun@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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