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의 목표는 매출 1위를 달성하는 것입니다. 유저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개발사와 협업하고,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진행해 나갈 것 입니다"

이펀컴퍼니의 모바일 MMORPG '천명'이 지난 3월 22일 정식 서비스를 실시해 구글플레이 매출 7위를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국지PK'의 나인뮤지스, '약탈의민족'의 샘 오취리를 비롯해 레이싱모델 한가은, 이은혜 등 이전에 선보인 이펀컴퍼니의 게임과 같은 홍보모델의 기용도 없었으며, 3월 말에 출시일이 집중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

이펀컴퍼니를 방문해 '천명'의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이은노 파트장을 만나 향후 서비스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철저한 현지화와 색다른 게임성

"해외에서 이미 검증된 게임성은 자신 있었습니다. 천명의 성공에는 철저한 현지화 작업이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화려한 액션 RPG가 대세인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 천명만의 색다른 게임성도 성공적인 안착의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천명'의 원작인 '육룡어천'은 동시 접속자 수 16만 명을 기록했고 대만 등에서 최고 매출 1위와 인기게임 1위를 달성하는 등 홍콩과 대만에서 인기를 얻은 게임이다. 

4월 7일 기준 매출 7위를 기록하고 있는 천명

이펀컴퍼니는 '육룡어천'의 높은 게임성을 국내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현지화 작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기본적으로 한글화 작업은 물론 원작 '육룡어천'에 등장하는 대만의 5개 지역과 홍콩으로 구분된 6개의 국가를 서울, 경기, 강원, 충청, 경상, 전라로 변경했다.

'천명'은 오픈필드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MMORPG다. '히트', '레이븐', '로스트킹덤' 등 액션을 강조한 스테이지 방식의 RPG가 대세인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 '뮤 오리진' 이후 오랜만에 등장한 MMORPG다.

스토리 역시 대세를 이루고 있는 판타지가 아닌 삼국지를 배경으로 진행되며, 원터치로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편리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퀘스트 외에도 경험치 금화 던전를 비롯해 명장 카드를 획득할 수 있는 스토리 던전, 단체 던전 등 다양한 특수 던전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모바일의 한계를 넘은 대규모 전장

"천명이 핵심 콘텐츠로 내세우고 있는 국가전에 대해 기존 모바일 RPG에서는 맛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느낌이라는 반응입니다. 여기에 다른 국가와의 동맹 등 전략적인 요소에도 유저분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천명'의 백미는 이름과 같이 500 vs 500 최대 1,000명이 동시에 즐기는 대규모 전장 '국가전'이다. 캐릭터 생성 전 자신의 국가를 선택하게 되고, 국가전 및 국가임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매일 저녁 8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되는 '국가전'은 두 국가씩 매칭되며, 36레벨 이상의 캐릭터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 국가가 선전포고를 하면 국가전이 시작되며, 전투가 시작되기 5분 전 공격 국가와 수비 국가에는 국가전 시작 예고 공지가 발송되고, 공격 국가가 최종 보스까지 쓰러트리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규정된 시간 내에 수호신을 처치하지 못하면 수비 국가가 승리하게 된다.
 
특히 국가 시스템을 통해서 국가 내 관직에 임명되어 다른 국가와의 외교활동까지 진행할 수다. 외교활동을 통해 각 국가는 다른 국가와 동맹관계를 맺는 등 전략적인 재미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천명'의 특징이다. 

서버 대전을 비롯한 업데이트, 유저와 소통하는 이벤트

"국가 별 밸런스 작업을 물론 서버 대전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해 더욱 발전하는 천명의 모습을 선보일 것입니다. 또한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간담회 등 유저들과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유저가 살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6개의 국가가 존재하는 만큼, 현재 '쳔명'에는 국가 간의 밸런스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과 강원을 묶는 등 지속적인 수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업데이트를 통해 서버 대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버 간의 대규모 전투를 통해 같은 서버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커뮤니티를 강조한다는 목표다. 아직 결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서버 대전 이후에는 홍콩과 대만 유저들과도 글로벌 국가전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데이트 이외에도 유저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도 기획 중에 있다. 이펀컴퍼니는 유저들을 직접 초청해 '천명'의 핵심 콘텐츠인 '국가전'을 현장에서 진행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꾸준히 유저와 함께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천명의 목표는 매출 1위다. 이보다 중요한 것은 유저들의 만족도다. 유저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인다면 매출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유저들이 만족할 수 있는 천명이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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