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조이 인터내셔널이 서비스하고, 비전브로스가 개발한 모바일 RPG '드래곤라자'가 3월 22일 구글플레이 인기게임 1위를 달성했다.

모바일 게임은 대부분 정식 서비스 초반 흥행했다가 점차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드래곤라자'는 2월 11일 정식 출시 이후 1달이 넘어 거꾸로 1위를 달성했다.

이번 '드래곤라자'의 순위 역주행이 의미하는 바는 크다. 대규모 마케팅보다 콘텐츠 업데이트와 유저들과 소통하는 진정성 있는 운영이 게임 서비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라 할 수 있다.

'드래곤라자' 순위 역주행의 가장 큰 요인은 '레이드' 업데이트다. '레이드'는 최대 3명이 파티를 맺어 전투를 벌이는 콘텐츠로 35레벨, 40레벨, 50레벨, 60레벨 등 총 4가지의 레이드 보스가 등장한다.

레이드에 성공하면 강력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고, 레이드 업데이트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는 등 강한 동기 부여를 제공해 유저들에게 호응 받고 있다.

'드래곤라자'는 런칭 초기 200만부 이상 판매된 원작 판타지 소설 드래곤라자의 명성에 힘입어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으나, 불안정한 서버 문제로 유저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꾸준히 서버 점검을 진행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으며, 공식 카페를 통해 점검 현황을 알리고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유저들과의 소통도 잊지 않았다.

모바일 게임은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의 특성상 콘텐츠를 소비하는 속도가 온라인 게임 시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유저들의 피드백이 실시간으로 올라온다. 

콘텐츠 업데이트는 물론 꾸준한 소통으로 유저들과의 신뢰를 쌓아가는 것. 수명이 짧다고 알려진 모바일 게임이 오랜 시간동안 사랑 받기 위한 첫 번째 요소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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