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이형 엠게임 대표

"그동안의 실적 부진을 딛고 온라인을 비롯해 모바일, 콘솔, VR 등 여러 플랫폼에 대응하는 게임을 국내외에 선보여 올해 엠게임의 재도약을 이끌어낼 것입니다." 

엠게임의 권이형 대표는 15일 크레이지드래곤 신작 발표회 자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엠게임은 '열혈강호온라인'과 '나이트온라인' '귀혼' 등 다수의 온라인게임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하며 중견 게임사로 자리 잡았지만 잇따른 신작 부진과 늦은 모바일 시장 진입으로 매출이 급락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극복하고자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재무구조 개선으로 2015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3년 만에 당기순이익 4807% 상승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올해, 현재 게임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은 모바일 시장을 공략함과 동시에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는 VR게임에 발 빠르게 대응해 성과를 낼 계획이다.

권 대표는 "올해 모바일게임 6종, VR게임 3종, 콘솔게임 1종, 웹게임 1종 등의 신규 라인업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며 "이 중 오는 24일 출시할 모바일 RPG '크레이지드래곤'이 엠게임 재도약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크레이지드래곤

엠게임의 온라인게임 개발 노하우가 담긴 크레이지드래곤은 드래곤 탑승을 통한 전투와 연계 스킬을 이용한 콤보 공격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전장, 대전, 공성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올 상반기 '롤링볼스', '써먼워리어즈', '크레이지어드벤쳐'에 이어 하반기 온라인게임 홀릭2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액션 RPG '판타지홀릭', 소셜 카지노게임 '세븐칩스' 등 5종 모바일게임을 더 선보인다. 

작년부터 VR 분야에 대한 리서치를 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거쳐 개발 중인 '갤럭시커맨더', '카지노VR', '프린세스메이커VR' 등의 VR게임도 올 상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차례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엠게임의 대표 온라인게임인 '열혈강호온라인'의 콘솔 버전인 '진열혈강호'는 PC 버전과 연동을 지원하며, 콘솔이 개방된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준비 중인 게임으로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카지노게임은 기존 온라인게임 개발 노하우를 녹이는 것은 물론 VR까지 접목해 단순함을 벗어나 다양한 즐길 거리를 주는 게임으로 차별화를 두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끝으로 권 대표는 "글로벌 원빌드 모바일게임과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열혈강호 IP를 활용한 콘솔게임 등 국가별로 차별화된 멀티플랫폼을 전략으로 신 성장동력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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