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빈 넷마블블루 대표

"인기 순위에 연연하기보단 오랫동안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KON'을 개발했습니다."

4일 넷마블게임즈가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연 KON 신작 발표회에서 문성빈 넷마블블루 대표가 이 같이 밝혔다.

KON은 레이븐과 이데아를 잇는 대작 RPG로 오는 11부터 13일까지 사전 테스트를 거쳐 3월말 출시될 예정이다.

문성빈 대표는 "현재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수준이 높아져 있고, 콘텐츠 소비 속도도 빨라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이 필요했다."며 "이런 고민에서 나온 콘텐츠가 ''침략전''이다."라고 말했다.

침략전은 별도로 마련된 아지트에서 몬스터와 트랩을 배치해 상대의 공격을 방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유저 간 전투(PvP) 콘텐츠다. 그래서 변경이 불가능한 모험지역보다 공략의 재미를 더 느낄 수 있고, 게임 진행에 따라 여러 테마로 변경이 가능해 다양한 아지트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문 대표가 전했다.

또한 침략전은 방어에 실패하더라도 패널티가 없고, 공격에 성공한 유저는 큰 보상을 얻을 수 있어 부담없이 즐길 수 있게 된다.

KON은 2개의 캐릭터를 동시에 다룰 수 있는 듀얼액션도 강점이다. 이에 대해 문 대표는 "기존 게임들이 단일 캐릭터 성장에만 집중돼 있다면 KON은 두 개 캐릭터 조합에 따라 성장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이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허들을 돌파하며 막힘없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익 모델의 경우 부위별 아이템을 뽑는 것이 적용됐다. KON은 장비 성장 과정을 갖고 있지만 무과금 유저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과금에 대한 부담을 낮췄다고 문 대표가 설명했다.

KON은 출시 버전에서 180여개의 스테지를 담은 모험지역을 비롯해 골드(게임머니)를 파밍할 수 있는 '죽음의 땅', 요일에 따라 탐험하는 '고대의 미궁' 등의 콘텐츠가 선보인다. 문 대표는 동기 방식의 PvP는 출시 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문 대표는 "유저들에게 보다 높은 완성도를 가진 KON을 선보이고자 막바지 개발에 심혐을 기울이고 있다."며 "출시에 앞서 진행되는 사전 테스트에 많은 유저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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